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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금융지원 통합사이트 내년 2월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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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중기투어' 부산테크노파크서 열려
김석동 "보증, 융자, 투자 연계상품 만들 것"

[부산=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 금융지원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이르면 내년 2월 개설된다.


기업 창업 단계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 및 구조조정 단계에서 정부 재정, 정책금융, 시중은행으로부터 어떻게 효율적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합사이트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구축은 정책금융공사에서 담당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2일 부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업ㆍ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국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금융기관 간 의사소통 증진을 위한 방편으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부터 전국을 돌며 중소기업인을 만나보니 다양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장치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 사이트만 보면 어떻게 금융지원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저녁 정책금융공사 사장과 협의했으며, 바로 작업을 지시한 상태"라며 "내년 2월말에는 개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술경쟁력으로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충분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터줄 것을 주문했다.


기계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테크노라이즈의 이종열 대표는 "연구개발(R&D) 성과를 기반으로 신용 가점을 받아 금융지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밸브 제조업체 로커스 김일근 대표도 "밸브 기술과 관련해 세계특허를 취득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있다"며 "시제품 승인 단계에서 재무제표가 악화된 상황인데 보증 이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보증과 융자로만 자금을 받으려다 보니 부담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는 데 앞으로는 보증과 투자를 연계해 보증수수료 부담을 없애도록 하겠다"며 "현재 입법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보증 및 융자와 투자를 연계하는 상품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엔젤투자와 보증 및 융자를 연계하는 복합 금융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부산=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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