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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미국·유럽 악재 겹쳐..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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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 마련 실패와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5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최저치다.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도 8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06.7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 공화 양당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합의에 사실상 실패했다. 본래 오는 23일 자정까지 합의 시한이나 48시간 이내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처리하려면 21일 자정까지 합의가 도출돼야 했다.

유럽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채금리 상승, 경제성장 둔화세를 두고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톰벤츠 BNP파리바 연구원은 "슈퍼위원회가 합의 시한을 맞추지 못해서 자동적인 재정 감축이 실시될 것"이라며 "유로존 부채위기는 주식과 상품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도 4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7% 떨어져 온스당 16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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