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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적자감축 '슈퍼위원회' 빈손으로 끝날 듯.. 시장은 "기대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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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미 의회 특별위원회 ‘슈퍼위원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21일(현지시간) 합의 실패 발표와 함께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의회 소식통은 슈퍼위원회의 합의 시한인 21일 자정까지 민주·공화 양당이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위원회는 실패 발표를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공화 양당 소속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의 활동 시한은 23일까지이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내놓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실질적인 합의 시한은 21일 자정이다.


슈퍼위원회의 공화당측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젭 핸서링 하원의원(텍사스)은 ‘폭스뉴스선데이’에 출연해 “12인 위원들이 버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합의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희망을 버리고 싶어하지는 않으나, 현실이 희망을 압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위원회 안에서는 민주당이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를 주장한 반면 공화당은 현행 감세안의 연장을 끝까지 요구하면서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다.


슈퍼위원회의 팻 툼니 공화당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협상 실패에 따라 2013년부터 예산에서 1조2000억달러 규모가 자동 삭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메사추세츠)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정치적 혼란과 교착상태 때문에 세계는 ‘미국이 단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5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투자시장은 대부분 충격을 벗은 상태다. 오히려 강등 이후 미 국채는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수익률이 9월22일 1.72%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책임이코노미스트는 “슈퍼위원회의 합의가 실패해도 시장의 반응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바로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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