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공예, 클레이아트, 전통떡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등 15개 강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민이 지정된 강의장소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강사가 주민 곁으로 찾아가 가르치는 이색 강좌가 성북구에서 열린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취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찾아가는 학습강좌’를 운영한다.
토피어리(topiary) 리본공예 테디베어만들기 선물포장 풍선아트 퀼트(quilt) 드레스인형 펠트(felt) 폼아트(form Art) 점토공예 전통떡만들기 네일아트 손글씨 구슬공예 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모두 15개 강좌가 각각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이들 강좌 외에 다수 주민들이 희망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성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청 담당직원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또 같은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이웃이나 지인 등과 함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도 된다.
성북구는 접수 완료 후 같은 동네에서 최초 10명 이상 신청이 들어온 강좌들 중 수강 희망자가 많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설 과목을 선정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은 성북구청이 부담하므로 수강자는 별도 참가비 없이 과목에 따라 1만5000원(풍선아트) ∼ 6만 원(전통떡만들기)의 재료비만 내면 된다.
강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이나 부녀회 사무실, 노인정, 개인 가정 등 학습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이뤄진다.
성북구는 같은 동네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강의를 함께 들으면 이웃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지역공동체 형성 및 지역사회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색 프로그램은 그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를 받아 구청이 운영 또는 지원하는 각종 강좌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평생교육분위기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교육지원담당관(☎920-34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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