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구청 내 미래기획실서 대학교수 시민운동가 등 참가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뉴타운으로 대변되는 전면철거 위주의 지역개발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관련 토론회를 마련해 주목된다.
성북구 21일 오후 2시 구청 내 미래기획실에서 대학교수와 시민운동가, 건축사, 공무원 등 관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북구 마을만들기의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공포된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조례에 따라 구는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야 하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청사진을 정립한다는 목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학용 장수마을 대안개발연구회 대표가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운영방향에 대해 발제한다.
또 남철관 두꺼비하우징 대표와 이근호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장이 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를, 이용식 성북구청 도시재생과장이 성북구의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김세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사회투자지원재단 장원봉 박사, 김종호 생활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박계선 성북구의원 등이 참여한다. 지정토론 후에는 자유토론도 이어진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성북구는 이날 발제자와 지정토론자로 나서는 박학용, 남철관 대표와 김세용 교수를 비롯 송경용 성공회대 교수, 정석 경원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강래영 마을만들기 전문가, 김은희 도시연대 사무국장, 강철준 건축사, 박소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본부장 등 10명을 성북구 마을만들기 운영위원으로 위촉한다.
지난달 조례 제정으로 주민들의 마을만들기를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성북구는 이번 토론회 개최와 운영위원 위촉을 통해 주민 스스로 물리적, 문화적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회복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북구 도시재생과(☎920-365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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