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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태양흑점 폭발 피해 대비 '우주전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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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국립전파연구원 17일 제주도에서 개소식 가져..태양흑점 폭발시 발생가능한 통신투절 등 예방 차원 설립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환경에 따른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주전파센터가 문을 열었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임차식)은 제주시 한립읍 귀덕리에서 우리나라 우주전파 안전을 책임질 '우주전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환경 변화에 대한 예·경보 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국가기관이다.

지난 8월 방통위 직제 개정에 따라 신설된 센터는 태양흑점이 폭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지구 전리층, 자기장 교란 발생과 일시적 통신두절, 위성채 손상, 전력시설 파손 등을 예방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변화무쌍한 태양활동으로부터 국가의 소중한 방송통신 기반시설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다는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주전파센터 건물은 지난 2009년부터 설립이 추진돼 지난해말 완공됐다. 부지면적 5만8711제곱미터(㎡)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다. 총 사업비는 186억원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전파센터 개소식에 맞춰 오는 17일 미국해양대기청(NOAA) 및 한국천무연구원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 체결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은 NOAA와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활동 자료의 실시간 교환과 우주전파환경 예보 모델 내용을 공유하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과의 MOU에는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업무와 우주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은 우주전파센터 개소를 기념해 1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우주전파환경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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