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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특구'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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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NFC 서비스…휴대폰 하나로 모바일결제·음식주문 가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명동에 위치한 200여개 매장에서 근거리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및 음식 주문까지 가능해진다.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0일 스마트폰 2000만명 보급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NF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 3사, 카드 11개사, VAN 업체 3개사, 6개 주요 가맹점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명동 NFC 존'을 선포하고 다양한 NFC 기반의 응용서비스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명동 NFC 존은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시범 사업이다. 커피숍, 편의점, 패스트푸드, 화장품 매장 등 총 200여개 매장에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설치돼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모바일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결제 및 쿠폰 다운로드, 스마트 주문 등의 시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2, 베가레이서, 넥서스S,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이다.

주요 NFC 가맹점으로는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CGV, 롯데리아, 스타벅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파스쿠치,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총 200여개에 달한다.


가맹점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쿠폰을 바로 받고 메뉴판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음식이 나올 경우 스마트폰으로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아예 줄을 설 필요가 없다.


NFC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글로벌 IT 업체 구글과 애플이 가장 주목하는 사업 중 하나다. 최근 방한한 구글 이사회 의장인 에릭 슈미트는 국내 기업들에게 NFC 기반 서비스인 '구글 월렛' 서비스를 위해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방통위는 지난 3월 민·관 협의체인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뒤 이통사, 카드사, VAN사, 가맹점 등의 상생협력모델을 만들었다.


이통사는 NFC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고 카드사는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VAN사는 NFC 복합결제기를 보급하고 가맹점은 NFC를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했다.


명동에서 가맹점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할인 쿠폰 등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명동 앱'도 개발했다. 이 앱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제공돼 명동을 찾는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NFC 로고도 마련해 일반인들이 손쉽게 NFC 가맹점을 확인하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방통위는 대형마트, 주유소, 대형 프랜차이즈 등 7개 전략가맹점을 대상으로 NFC 결제 인프라를 보급해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NFC 기반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도 상용화한다. 공항에 NFC존을 설치하고 종이가 필요 없는 그린 영수증, 영세상인들을 위한 NFC 결제기 지원 등 다양한 시범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NFC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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