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우즈벡에 소형 엔진 공장 세웠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자동차 제조 그룹인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의 합작법인인 GM 우즈베키스탄이 새 엔진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52대 48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GM 우즈베키스탄 법인은 새 엔진 공장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GM의 파워트레인 핵심 시설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로5 환경 기준을 만족시키는 GM의 1.2ℓ 및 1.5ℓ 글로벌 소형 엔진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 것은 한국GM과 상하이GM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350km 떨어진 안디잔 지역 아사카시에 위치한 GM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1.2ℓ및 1.5ℓ급 에코텍 소형 엔진을 연산 22만5000대 규모로 공급받게 됐다.

이달 중 첫 생산을 시작하는 새 엔진은 우즈베키스탄 내수 및 인근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생산되고 있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GM 해외사업부문 존 버터모어 생산 부사장,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사장 등 GM 고위 임원진을 비롯해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우즈아프토사노아트 회장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총 12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 새 엔진 공장은 생산 품질을 위한 첨단 장비 및 GM 생산 시설 표준에 따른 친환경 오·폐수 처리 설비를 도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