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현재 영업정지 상태인 토마토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등의 본입찰에 우리ㆍ신한ㆍ하나지주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7일에 토마토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 그리고 프라임 및 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등 총 4건의 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마감한 뒤 다음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토마토저축은행은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으며, 영업권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와 인천이라는 점에서 금융지주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제일저축은행은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6개 점포를 갖고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에는 신한과 우리금융지주가, 제일저축은행 인수에는 KB와 우리,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본입찰에는 하나, BS금융지주와 아주캐피탈, 러시앤캐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영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였던 에이스저축은행은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M&A)되면서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보는 팔리지 않은 저축은행들을 다시 묶어 재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토마토저축은행이나 제일저축은행의 경우 금융지주사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번 저축은행 인수는 예보에서 회수 불가한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매각하는 자산부채인수(P&A) 방식이기에 인수하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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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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