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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림이 포기한 세종시 땅, 누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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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2일 경쟁입찰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인터넷접수…세종시 알짜 땅, 4필지 나왔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에서 민간건설사가 포기한 아파트용지가 새 주인을 찾는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계약했다가 사업포기로 해지된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내놨다.

팔려고 내놓은 땅은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198가구) ▲M6(668가구) ▲M8(710가구) ▲M9블록(879가구) 등이다.


L4블록은 중저밀용지로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42가구와 85㎡ 초과~100㎡ 이하 156가구 등 198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143억4959만원.

M6블록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415가구와 85㎡ 초과~100㎡ 이하 253가구로 구성됐고 공급가격은 396억5241만원이다.


M8블록은 중앙행정타운과 붙어있어 입지가 좋다. 전용면적 85㎡ 초과~100㎡ 이하 155가구와 100㎡ 초과~150㎡ 이하 555가구를 공급한다. 공급가격은 641억940만원.


M9블록은 대형으로만 이뤄져 값이 비싸다. 전용면적 100㎡ 초과~150㎡ 이하 494가구와 150㎡ 초과 385가구를 지을 수 있다. 895억1140만원으로 공급된다.


경쟁입찰방식으로 팔릴 이들 땅에 대한 매각은 22일 오전 9시~오후 4시에 인터넷 신청접수를 받아 이날 오후 4시30분 개찰된다. 계약일은 29·30일 이틀간이다.


지역건설업계에선 ‘세종시 건설 참여를 위해 이들 공동주택용지를 지역업체서 가져와야 된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최근 LH가 판 땅들을 중흥건설, 이지건설, 유승종합건설 등 지방의 중견기업들이 차지하면서 이런 요구는 더 커졌다.


대전지역 중견 건설회사 2곳 등에서 관심을 보이며 LH에 묻기도 했다. 세종시로 내려오는 중앙행정기관공무원들의 수요가 아직 많고 대전도안신도시의 분양열기 등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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