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이 들어서는 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드메이커]은퇴 준비에 대한 몇가지 시선

최근 언론 지상을 보면, 은퇴나 노후 준비에 대한 얘기가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대중의 관심을 쫓는 언론사들이 단골 기사로 은퇴나 노후를 선택했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고 또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일 터이다.

하지만 때때로 진실의 속살이 세상의 관심이나 그들이 부여하는 중요성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과소 혹은 과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언론 기사를 포함해 은퇴 관련 콘텐츠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은퇴와 노후문제를 바라보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몇 가지 시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올바른 시선은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법이니까.

◆ 돈이 많으면 노후 문제는 해결된다? = 맞는 얘기다. 돈이 많으면 노후에 발생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 등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도 좋다. 돈 많은 노부모를 마다할 자식은 세상에 없는 법이다.


만일 여러분이 돈을 많이 벌 능력이 있고 그럴 자신이 있다면, 일단 돈을 버는 데 주력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 정도로 충분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평균 수명이 80세, 90세 아니 100세로 늘어난다. 증가한 수명은 곧 더 많은 생활비를 의미한다. 아마도 50대 중반에 정년퇴직하면서 100세까지 쓸 생활비를 다 마련한 사람들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연금과 일이 결합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일정 정도의 생활비를 연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일을 하면서 충당하는 것이다. 이를 ‘연금 겸업형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한다.


때문에 노후 준비에 있어서는 돈에 대한 준비와 일에 대한 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 나이 들면 생활비가 줄어든다? = 아니다. 정년퇴직을 해도 생활비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왜 그럴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의료비가 생활비의 일부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젊고 직장생활을 할 때, 의료비는 일종의 이벤트성 비용이었다.


하지만 노년이 되면, 의료비가 일상의 비용으로 자리 잡는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퇴직 전 생활의 80~90% 정도를 쓴다고 한다.


의료비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상태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 일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노릇. 의료비 보장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을 통해 건강상의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응법이다.


◆ 부부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 천만의 말씀. 정년퇴직 후 3대 부부 싸움의 원인이 무엇일까.


경험칙을 모아보면 첫째, 점심, 둘째, 남편의 TV시청, 셋째, 외출한 아내에게 자주 전화하는 남편이다.


처음 한 달간은 그 동안 회사일로, 자녀 양육으로 바빴던 부부간의 관계가 재정립되면서 사이가 좋지만, 그 이후에는 자주 어긋나기 시작한다고 한다. 바로 앞서 얘기한 생활 속의 작은 갈등이 쌓이면서 부부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부 상담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서로 같이 있는 시간과 대화를 늘리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퇴직 전처럼 계속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부부 관계를 윤택하게 하는 길이다. 노후에 일을 갖는다는 것은 부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일이다.


◆ 나이 들어서는 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 절반의 정답이다. 무전장수(無錢長壽), 즉 돈 없는 노후는 불행하다. 돈이 필요한 이유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돈 관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시간'이다.


왜 시간이 중요할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만일 26세에 취업해서 55세에 퇴직을 하고, 80세에 인생 정년을 맞이한다면, 은퇴 이전과 이후의 시기는 각각 29년과 25년으로 큰 차이가 없다.


만일 80세 이후까지도 삶을 영위해 100세까지 산다면, 엄청난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셈이 된다.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인생 100세 시대에는 '시간 관리'라는 중대한 도전이 우리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시간관리 능력이 일종의 노후 준비가 되는 이유다.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상무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상무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