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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T 사장, GSMA서 한중일 모바일결제 협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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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근거리통신(NFC) 기술을 응용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SK텔레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이하 SKT) 사장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및 15일 개막하는 모바일아시아콩그레스(MAC)에 참여해 NFC 관련 주제 발표를 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GSMA는 전세계 25개 주요 통신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행사다. 하사장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아 'NFC 한중일 협력'과 관련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3개국간의 협력 제안 배경과 범위, 향후 계획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NFC 상용화 현황도 소개한다.


하 사장은 최근 구글의 에릭 슈미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지난 10월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 11월 초 노키아지멘스의 라지브 수리 CEO 등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15일에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차이나모바일 샤우에지아 사장, 보다폰 스티브 푸시 CTO, 버라이즌의 토니 멜론 사장 등 전세계 25개사 경영진과 함께 NFC 등 통신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하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GSMA의 NFC 프로젝트에 주요 책임자로 활동 중이며, 적극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NFC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 사장은 "국경이 없어진 ICT 산업에 있어서 개별 기업의 내부 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MA 이사회 산하 전략임원그룹(Chief Strategy Officer Group)에 참여중인 송현종 미래경영실장을 통해 m-VoIP, 메신저 서비스 등에 대한 통신사들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안해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SKT의 자회사인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은 16일 MAC에서 '모바일 지불결제 혁명'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NFC 기반 기술, 모바일 결제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SKT가 준비해온 모바일 광고의 성과 및 가능성,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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