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이통사 임원 대거 참석
이동통신 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이동통신 업계 CEO들이 서울로 대거 집결한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KT,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는 물론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등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2009 GSMA 보드 서울 미팅'이 개최된다.
GSMA는 GSM/WCDMA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198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연합체다. 현재 219개 국에서 950여개의 휴대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연간 총 매출액은 650조원에 육박한다.
전 세계 36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SMA는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7%를 차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기술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KT가 지난 2001년 가입 이래 3차례에 걸쳐 보드 멤버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김우식 사장(개인고객부문장)이 보드 멤버 등록 승인을 진행 중에 있다.
SK텔레콤은 정만원 사장이 지난해 보드 멤버로 선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KT와 SK텔레콤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서울 미팅에는 김우식 사장과 정만원 사장 외에 알렉산더 이조시모프 GSMA이사회 의장(빔펠콤), 빌 헤이그 부의장(AT&T), 기요유끼 츠지무라 일본 NTT도코모 기술부문장, 테리 크레이머 영국 보다폰 그룹전략부문장, 안 부브로 프랑스 오렌지 개인고객부문장 등 주요 이통사 CEO 및 핵심임원 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5일 보드 회의와 전략위원회 회의, 공공정책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해 이통시장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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