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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번호이동 '24시간'이면 OK

방통위 KT 인가조건 승인..번호이동 활성화 전망

그동안 1주일 이상 걸리던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24시간으로 단축되고, 무선 인터넷 망도 개방돼 휴대폰으로 인터넷 접속시 원하는 사이트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KTF 합병 승인시 인가 조건으로 요구한 개선안을 KT로부터 제출받아 10일 전체회의에서 승인 의결했다.

KT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개선안에서 텔레마케팅 녹취 시 전화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승인 후 3개월 내 개통처리 절차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화확인 절차가 생략됨에 따라 처리 시간이 평균 4.7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하고 있다.

KT는 승인일로부터 3개월 내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늦어도 9월부터는 제도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번호이동 신청에서부터 개통까지 1주일 정도 걸리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절차가 24시간 내로 끝나면 인터넷 전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5월 말 현재 380만명에 달한다.

이날 방통위는 KT가 제출한 무선인터넷 접속 경로 개선안도 승인했다. KT는 무선 인터넷 최초 화면에 주소 검색이 가능한 '검색 창'을 구현하고, KT 쇼 아이콘을 비롯해 이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을 생성,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3월20일 KT-KTF 합병을 인가하면서 번호이동 및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개선 계획을 60일 이내 제출토록 한 바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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