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고대상서 5개 부문 9개상 수상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등 대한항공 히트 CF를 진두지휘해온 한진가(家) 막내딸 조현민 상무가 또 다시 일을 냈다.
올해 대한항공이 선보인 한국, 뉴질랜드, 일본 기항지 광고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광고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무려 5개 부문 9개 상을 휩쓴 것이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시상식에서 인쇄부문 대상을 비롯해 라디오 부문에서 금상, 복수매체 부문 동상, TV부문 은상, 라디오 부문 은상 등 총 5개 부문 9개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대한항공의 광고 마케팅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 상무가 참석한다.
국적항공사 최초의 한국 기항지 광고인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편은 우리나라의 숨겨진 비경과 그에 걸맞은 이야기들을 간결한 문구로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인쇄 부문 대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편은 인쇄 부문 대상뿐만 아니라, TV 부문과 라디오 부문에서 금상을, 복수매체 부문에서는 동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광고인 ‘미래의 별들에게’편은 TV부문 은상을,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한 ‘대한항공이 뉴질랜드로부터’편은 라디오 부문 은상 및 인쇄부문 동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일본 광고캠페인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편은 5인의 일본거장이 말하는 일본 이야기로 소설가, 원숭이 등 소재활용의 신선함과 감각적인 메시지의 전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TV 부문 동상을 선정됐고, 글로벌 광고로 집행되고 있는 인쇄광고도 인쇄기법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부산 씨엠립 직항 광고로 대한민국 광고대상 잡지부문 금상, 유럽캠페인과 평창동계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축하광고로 각각 인터넷 부문 은상, 신문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편인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부터 시도해 온 스토리텔링 방식의 취항지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고 있으며 각 시리즈마다 색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영상과 가슴에 와 닿는 신선한 문구로 각 명소의 매력을 소개하며 매번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