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만7500원→3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태광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빠른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태광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 매출액 612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3.8%, 530.3%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26억원으로 264.5% 늘었다.
박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2~3%씩 수요처로부터 단가인상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선별적인 수주 전략으로 스테인리스 및 합금(Alloy) 계열의 고부가 피팅제품으로 제품구성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수주한 고수익성의 단납기 물량들이 9월에 매출로 인식됐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덕에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2.5%로 2년 만에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계업체 중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피팅산업의 제2의 호황기가 도래했다"며 "4분기에는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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