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화증권은 29일 태광에 대해 지난 1분기 수익성 저점을 딛고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주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매출증가 속도역시 빨라질 전망"이라며 "외형성장을 통해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분기에 2.9%까지 하락했던 태광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5.4%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7.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카본비중이 높은 정유공장 일변도에서 고수익성의 스테인리스 비중이 높은 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플랜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격화되는 플랜트 피팅발주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다. 그는 "해외건설수주액 증가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피팅업체들의 수주증가로 연결된다"며 "올해 1~7월까지 태광의 월평균 수주액은 2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6.4% 증가했다. 피팅발주가 일회성이 아니라 공사기간 동안 분할발주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최근 수주증가는 추세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