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새 내각이 2차 구제금융안을 빠르게 수용하기를 기대한다고 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융커 의장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의 새 내각이 지난달 26~27일 결정된 사항들을 빠르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그리스 여야는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거국내각 출범에 합의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그리스는 구제안이 승인되면 내년 2월 조기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융커는 "오늘 어떤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리스 및 이탈리아 정부의 상황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가 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급시기가 오늘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을 만나 그리스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