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등 우리기업 40곳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카르텔 규제 담당 공무원이 중국의 카르텔 제도 와 법집행 동향을 소개하고, 중국내 경쟁법 전문 교수가 중국의 카르텔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공정위 카르텔조사 국장도 각국의 카르텔 규제동향과 국제카르텔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공정위의 중국 경쟁법 전문가가 중국경쟁법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공정위는 "최근 우리기업들이 다수의 국제카르텔 사건에 연루돼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는 등 해외진출 기업들에 대한 국제카르텔 예방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아울러 9일에는 NDRC와 양국의 카르텔 관련 제도 및 법집행 동향과 법집행시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카르텔 양자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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