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스카이라이프는 매출액 1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같은기간 동안 26.2% 늘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평균 가입자당 방송서비스 매출액은 8946원으로 2분기 8787원보다 증가했다.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가 증가하면 ARPU가 감소하지만 HD 가입자 전환과 높은 요금제로 변경 유도 등으로 향후에도 ARPU는 8900원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3분기에는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통망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증가세는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입자가 향후 3년간 연평균 18.8% 증가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5.2%, 43.7% 늘어날것"이라며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 사업을 바탕으로 불투명한 주식시장 상황에서도 주가는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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