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손학규 민주당대표는 4일 "저와 민주당은 야권통합 전당대회를 12월 18일 이전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날 제안한)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의 시기 등을 합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다시 한 번 지도부가 당헌, 당규에 따라 ‘임기내 사퇴 방침’을 분명히 한 것으로 '통합 로드맵'이 지도부 임기 연장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는 당 내 일각에서 '통합로드맵'이 지도부의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19대 총선의 의제로 삼아 19대 국회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아니면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전날 ISD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표가 'ISD는 있거나 없거나 문제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양자 간 투자협정(BIT)에 나오는 ISD를 FTA의 ISD로 혼동한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선 후보라면 FTA, ISD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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