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순증 32만8000···3분기 영업익 614억 실적호조에 기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의 렌탈ㆍ멤버십 누적 계정수가 541만을 돌파했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렌탈ㆍ멤버십 계정 순증은 32만8000을 기록했다. 연간 순증 목표 35만 대비 약 94%에 달하는 수치다. 올 3분기에도 계정 수는 전년동기대비 15.6%, 누적 기준 14.8% 늘어났다. 올 3분기 해약율은 2008년 이래 최저치인 0.95% 수준이다.
이는 스스로 살균정수기, 도기살균비데와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렌탈 판매의 경우도 올 누적 96만대 가운데 3분기에만 28만8000대를 기록했다. 일시불 판매 매출액도 3분기 357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01억원, 영업이익 61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5.6%, 2.7%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올 3분기 경영실적 호조에는 화장품 사업도 한 몫을 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Re:NK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와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 론칭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176억원이다. 1~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529억원으로 연간 목표 매출액인 600억원 대비 약 88%를 달성했다.
더불어 최근 진출한 침대 매트리스 렌탈 사업도 예약 접수 2주만에 주문 4000개를 기록, 예약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4분기에도 환경가전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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