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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가격 '고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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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시계 가격 최대 수십만원 차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에스띠로더 갈색병 100㎖-158달러vs176달러, 키엘 수분크림 125㎖-48달러vs53달러, SK-II 피테라 에센스 250㎖-127달러vs141달러, 불가리 로고링 화이트골드-1330달러vs1400달러.

지난 1일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과 소공동 롯데면세점의 인기 브랜드 주요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같은 날 동일 환율을 적용한 인기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보니 명품 주얼리나 시계 제품의 경우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동화면세점 MCM 매장 관계자는 "내국인 고객들의 경우 특별한 회원가입이나 카드가 없어도 상시적으로 15% 할인율이 적용된다"며 가격이 싼 이유를 설명했다.


면세점 가격 '고무줄' 백화점 개장 전부터 줄 서 있는 쇼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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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롯데면세점에서는 VIP고객들에게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롯데면세점 MCM 매장 관계자는 "2년간 4000달러 이상을 구매하신 고객 분들을 대상으로 골드카드를 발급하고 있고 카드 소지자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 롤렉스 등 매장에서도 동화면세점은 내국인이면 누구나 특별한 자격없이 5~15%의 할인율을 적용했고,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VIP 카드, 샤롯데 카드, 비자카드 등 특정카드 소지자에 한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마다 할인행사 등이 각각 다르다 보니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각 시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은 동화면세점이 제일 싸고, 제품 종류는 롯데면세점이 제일 많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다만 동화면세점에서는 샤넬, 티파니 등의 최고 인기 브랜드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롯데, 신라면세점 등은 할인혜택은 동화면세점보다 적지만 다수의 단독 입점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롯데면세점에는 미우미우, 폴로 랄프로렌, 발렌티노, 리모아, 에이솝(화장품) 등이 단독 입점돼 있고, 신라면세점에는 지미추, 아베다, 판도라, 토이워치, 핏플랍, 벨앤로스, 크로노스위스, 티파니 워치 등이 단독 입점돼 있다.


이렇게 면세점별로 제품 가격이나 사은행사, 제품구색 등이 다양하다보니 꼼꼼히 따져보면 더욱 저렴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롯데, 신라면세점에서도 멤버십에 가입 후 일정금액 이상 구매액이 누적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행사기간을 정해 구매액의 일정부분을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잘 노리면 30만~40만원대 가방 하나쯤은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 신라면세점도 선불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올 연말 상품권 혜택의 폭은 동화면세점이 가장 높은 편이다.


동화면세점은 11월 한달간 3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3만원, 500달러 이상 5만원, 1000달러 이상 12만원, 1800달러 이상 26만원, 2300달러 이상 35만원, 2800달러 이상 구매 시 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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