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공격적인 설비증설과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재편으로 주가상승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정밀화학은 적자가 지속된 요소·암모니아 생산을 2분기 중단하고 무역사업으로 전환했다"며 "2013년까지 연평균 35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염소·셀룰로스 제품 생산능력을 제품별로 70~200%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작회사(JV)를 통해 폴리실리콘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 것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V를 통해 검증된 기술과 그룹 내 전속시장 고객을 기반으로 2013년 이후에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은 20.3%에 달할것"이라며 "폴리실리콘 및 2차전지 소재 JV로부터 지분법 이익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014년 이후에는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설비투자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점차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프리미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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