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 4만2759명..금융회사 감원 많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1년만에 13% 늘었다.
2일 미국의 고용전문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10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4만2759명으로 1년전 3만7986명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들의 감원 소식이 많았다.
2009년 4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9월 11만5730명과 비교해서는 63% 가량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계절적 변동요인 등을 고려해 월간 비교보다는 연간 비교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월 기업들의 직원 채용은 15만9177명으로 이중 비정규직인 15만3540명에 달한다. 이는 전월의 채용규모인 7만6551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존 챌린저 챌린저사 대표는 "고용시장이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등의 조치에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유럽 재정위기 역시 월가를 대혼란으로 빠뜨렸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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