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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촌전통공방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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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북촌로길서 전통공방 장인들 참여하는 북촌전통 공방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 6일 북촌로길(재동초교 옆)에서 전통공방들을 운영하고 있는 장인들과 함께 ‘북촌전통 공방축제’를 개최한다.


‘장인과의 만남, 소통과 설렘’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관이 주도하는 축제가 아니라 북촌에 있는 전통공방 장인들이 공예의 관광상품화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직접 나서 추진하게 됐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종로구,  북촌전통공방축제 열어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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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촌전통공방축제에는 청원산방(소목), 금박연(전통금박), 하늘물빛(천연염색) 등 20개의 특색있는 공방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참여공방 공방체험프로그램을 50%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공방을 운영하는 장인들에게 직접 체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한국전통공예 이해를 돕기 위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강연과 시연의 자리도 마련된다.


삼해주 전통주 공방을 운영하는 김택상 대표가 ‘전통을 빗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으로 소목장 심용식 대표의‘ 전통의 현대화’, 이나경 님의 ‘땅에서 나오는 오방색’ 등 강연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전통공예의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축제와 함께 북촌지역의 공예품 대중화를 위해 북촌관광안내소 지역에 설치하게 될 ‘프로젝트 쇼케이스’ 제막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북촌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 공예마을컨설팅 사업 지정지로 선정됐다. 이 쇼케이스는 앞으로 장인·공방·공예품 소개 뿐 아니라 공예마을컨설팅 사업의 거리 홍보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공방프로그램과 전통공예상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전통문화와 전통공예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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