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사회 질 조사 결과 종로구 복지 교육 일자리 제공 등 1위 차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사진)가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복지와 교육, 일자리 등과 관련한 제도적 역량과 시민사회의 역량이 균형적으로 가장 잘 발달한 곳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BS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 25일 공개한 '사회의 질'(Social QualityㆍSQ)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로구는 전국 시군구 중 복지ㆍ교육ㆍ일자리 제공을 나타내는 지역사회 제도 역량 부문에서 1위를, 사회적 응집성과 시민의 정치 참여를 보여주는 시민 역량에서 4위를 기록해 SQ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인구 50만 이상인 81개 대도시 가운데서도 1위를 차지했다.
SQ는 사회발전연구소가 외국 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안한 개념으로 각종 제도가 개개인 역량을 얼마나 극대화할 수 있는지, 전체 사회의 발전이 개인의 역량 개발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63개 중소도시 가운데서는 경기 과천시가, 86개 군 중에서는 강원 화천군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 광역단체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SQ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반면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SQ가 낮아 도농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는 "SQ를 높이려면 시군구 유형별로 지자체의 상황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되 재정 자립도와 평균 거주기간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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