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경영원, 애플 전 수석부사장 ‘제이 엘리엇' 초청 CEO 세미나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지난 10월5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의 정신적 멘토이자 전 애플 수석 부사장인 제이 엘리엇이 방한해 '잡스 없는 애플의 미래'를 설파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웅진씽크빅,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9일 제이 엘리엇을 초청해 '잡스 없는 애플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주제로 CEO 조찬세미나를 갖는다.
제이 엘리엇은 20여년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제품 개발, 인재 채용, 조직 문화, 브랜딩 등 애플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졌고 수석부사장으로서 애플을 진두지휘했다. 왼손잡이 잡스가 '나의 왼팔'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믿고 기댄 정신적 멘토이자 잡스의 괴팍한 천재성을 애플의 성과로 번역해낸 철저한 경영인이기도 하다.
1980년 잡스가 ‘계시적인’ 영감을 받았던 제록스 연구소 방문에 동행했으며, 이후 그 영감을 발전시킨 매킨토시 프로젝트 전반을 책임지는 등 애플 신화에 동참한 산 증인이다.
제이 엘리엇은 이번 강연에서 잡스와 애플에 대해 오갔던 수많은 오해를 걷어낸 ‘진짜 애플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애플의 혁신적 제품이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에 기인한 것인지, 애플의 혁명적인 조직 운영체제의 의한 결과물인지에 대한 의견도 개진한다.
제이 엘리엇은 이번 강연에 대해 "오랫동안 관찰한 스티브 잡스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 주요기업 CEO와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9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지하 1층 하모니 볼룸서 열린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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