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우리 정부가 필리핀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경험을 전수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최원목 재정관리국장을 대표단장으로 필리핀 예산관리부장관을 면담하고, 한국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개발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me)의 일환으로 지난해 가나, 올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 필리핀 정부는 예산관리부 장관 주재로 재무부와 감사원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해 ▲dBrain 개발 및 운영경험 ▲재정 혁신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방법론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운영 중인 dBrain은 재정계획의 수립, 예산편성에서 예산집행, 회계 및 결산, 성과관리까지 재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된 재정정보시스템이다. 그동안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로부터 이상적인 재정정보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dBrain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재정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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