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팔을 걷어부친 '세살마을'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삼성생명과 서울시, 세살마을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올 연말까지 태어난 지 100일이 안된 신생아 500명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육아용품과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탄생 축하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한 것.
세살마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 살까지의 양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아이의 양육을 엄마와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가천대 부설 세살마을 연구원이 지난 2009년 시작한 사회공동체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살마을을 처음 착안한 이 총장과 이어령 세살마을 고문(전 문화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013년까지 총 16억원을 세살마을에 조건없이 지원키로 한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도 함께 했다.
이날 이 총장은 "사회의 축복을 받고 자란 아이가 틀림없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탄생축하' 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이 고문은 직접 쓴 세살마을 탄생 시(詩)를 낭독하며 아이의 탄생을 축복했다.
박 사장은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냈다.
세살마을 사업은 지난 9월 가천대와 서울시, 삼성생명이 3자간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3자간 사업협약에 따라 세살마을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영유아 뇌 발달에 대한 과학적, 체계적인 연구 ▲육아의 접점에 있는 엄마, 아빠 교실 프로그램 실시 ▲탄생축하 사업단의 출산가정 방문 및 선물 전달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한 것.
가천대와 서울시, 삼성생명은 우선 생명공동체 운동 첫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서울 암사동 한 가정을 방문,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고 육아용품 등을 선물했다.
또 방문한 가정의 아이가 건강한 사회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 등도 제공했다.
신생아 탄생축하 이벤트를 시작으로 대외활동에 본격 나선 세살마을은 영유아 뇌 발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를 함께 나누고, 올바른 양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임산부 및 조부모 대상 교육)을 전 국민에 전파할 예정이다.
가천대는 올바른 양육환경을 조성, 저출산 문제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이 적었던 영유아기 뇌발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살마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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