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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명품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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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들 내놓는 족족 매진 행진.. GS 9억, CJ 7억 매출

홈쇼핑, 명품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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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쇼핑들이 잇달아 명품 유치 판매 경쟁에 나선 가운데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무이자 할부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 홈쇼핑사들은 명품 판매에 올인하며 치열한 판매전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지난 달에만 7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홈쇼핑사들의 물량공세가 이어지면서 인기있는 브랜드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24일부터 7일간 클럽노블레스 900회 특집전을 진행해 약 70 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7일 방송에서는 뉴욕의 명품 브랜드인 마이클코어스를 신규 론칭해 방송 시작 33분만에 준비수량이 매진됐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마이클코어스 해밀턴백(67만 8000원), 마이클코어스 제트숄더백(33만 8000원) 등을 방송했는데 준비 수량 460여 개가 모두 팔려나가 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날 방송한 버버리 방송에서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켄싱턴(215만원), 버버리 쇼더백(77만원) 등을 판매해 방송 13분만에 약 1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5일에는 에트로 골드 버클백(127만원), 에트로 숄더백(37만 8000원), 에트로 플랩백(76만 8000원) 등을 방송해 방송 39분만에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샵(GS홈쇼핑)은 지난 21일 리얼뷰티 쇼앤쇼 프로그램에서 구찌 쇼퍼백과 숄더백을 15분 동안 선보여 약 350여개 가량을 주문받았다.


GS샵은 10월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7분 내지는 15분의 짧은 구찌백 판매 방송을 통해 매 방송마다 250~400여개의 주문을 받으며 총 9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CJ오쇼핑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밤 1시 이후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최저가 아울렛프로그램 명품 특집방송에서 총 7억원을 기록했다.


첫 날 25일 1억6000만원을 시작으로 26일과 27일 각각 1억7000만원, 28일에는 2억원 넘게 팔았다.


CJ오쇼핑은 유럽과 미국 등 현지에서 직접 수입한구찌와 펜디, 셀린느 등의 가방을 20~40% 할인해 판매하고,무이자 10개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강도 마케팅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월 평균 대비 22% 신장했다. 올 들어서만 전년 동기대비 명품부문 성장률이 27%(22일 기준)에 달한다.


에트로, 프리마클라세,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인 아이그너와 겐조가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시칠리백(198만원)은 분당 1100만원을 기록하며, 8분만에 매진됐고, 가이거 악어백(498만원)은 분당 1700만원을 기록하고 모두 매진됐다.


홈쇼핑업계는 명품 매출이 크게 뛰자 새로운 브랜드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GS샵은 2주에 1번 간격으로 유난희의 리얼스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미소니 머플러, 구찌백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도 12월안에 지방시, 끌로에, 페라가모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핫 아이템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와 유럽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국내에 알려 지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명 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


반면 CJ오쇼핑은 명품 물량이 워낙 딸려 연내에 추가 명품 판매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택 롯데홈쇼핑 패션부문 이사는 "명품 전문 프로그램 더 럭셔리를 통해 명품 매출이 2배 신장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것에 힘입어 더 셀렉티브를 지난 해 론칭했다"며 " 앞으로 더 셀렉티브를 통해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는 신규 브랜드상품을 소개해 명품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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