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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57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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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두달여만에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93.13원으로 전날 평균 1993.14원에 비해 0.01원 하락했다.

오피넷의 휘발유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동되기 때문에 당일 자정까지 집계한 이후에야 일평균 가격을 산출,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ℓ당 1933.21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상승해 이달 11일부터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ℓ당 2063.30원으로 일주일째 하락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 역시 지난 11일 역대 최고치인 ℓ당 2044.67원을 기록한 이후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해 지난 24일에는 2067.26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계속 인상 압력을 받아왔다"며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한계치에 달한데다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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