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나흘째 1990원대를 상회하며 지난 11일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24일 이후 잠시 상승세를 멈췄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91.53원으로 전날 평균 1991.34원에 비해 0.19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3일 ℓ당 1971.94원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64.85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 24일 ℓ당 2067.26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5일 2065.27원으로 소폭 하락,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달러 내린 106.98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도 휘발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6달러 내린 119.78달러에, 경유는 1.85달러 오른 127.8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달러 오른 93.17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53달러 내린 110.92달러로 집계됐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