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28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지식경제부 예산(안) 홍보를 위한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경부의 2012년도 예산(안)의 전반적인 운영방향과 충청북도 핵심 주력산업에 대한 맞춤형 예산설명을 통해 지역의 수출,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충청지역에서는 충북도청 김경용 경제통상국장,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 박철규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이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거센 추격과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경영환경의 변화 등 대외여건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세계 교역 위축 대비와 신흥국 성장세 활용을 위한 수출 촉진 노력과 대(對)신흥국 산업자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지방-수도권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시스템온칩(SW-Soc), 부품소재 등 취약산업은 경쟁력을 보완하고 바이오, 나노 등 미래 유망신산업은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예산에 따르면 코트라 신흥시장 마케팅지원 강화 및 인프라 확대, 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강화는 19조원에서 2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산업자원협력 강화(82억원→203억원) 및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확대(45억원→93억원) 등도 증액됐다. 산업단지의 복합기능 개선사업인 QWL밸리 조성(390억원→580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성프로젝트 추진(358억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3850억원→4000억원)및 지방기업 투자 지원(1313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SW-SoC산업 동반육성(2192억원→2371억원), 부품소재산업 지속 지원(4129억원→4161억원), 바이오·의료기기·로봇·디자인·무선통신망 등 미래 유망신산업 지원(3259억원)등에도 예산이 신규 투입됐거나 증액됐다.
지경부는 충청북도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도에는 6대 주요 사업을 통해 약 48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홍 실장은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첨단산업의 메카가 되고 있는 충청북도가 융합ㆍ녹색의 시대를 맞이해 지역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선도하여 나가달라"고 당부했고 충북에서는 바이오 등 전략산업과 오창단지에 대한 차질없는 지원을 바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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