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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1700달러 넘어…이달 들어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EU 재무장관 회담 전격 취소, 은행 자본확충안에 대한 각국 이견 때문…경제 불확실성 심화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6일 금값이 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진전을 보이던 유로존 부채위기 해법이 난관에 부딪히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보도했다.

금 즉시 인도분은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금값은 최고 0.7% 오른 온스당 1717.32달러에 거래돼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값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도 1% 오른 온스당 1716.90달러에 거래돼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은 은행 자본확충안에 대한 각국의 이견으로 이날로 예정된 재무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예정된 EU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앤뉴질랜드뱅킹그룹의 나탈리 로버슨 애널리스트는 "금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오늘과 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힘입어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달 6일 온스당 1921.15까지 올랐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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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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