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후 1880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간밤 유럽발 악재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유럽연합 2차 정상회의 전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의가 전격 취소됐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활용방안, 민간분담, 증자 등에 대한 세부 논의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9.8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갭하락 출발 후 저가를 1867선까지 내렸다가 현재 188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59포인트(0.45%) 내린 1880.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56억원, 외국인은 31억원 가량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45억원 매수 우위. 프로그램으로는 403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보험,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53%)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은 각각 2.55%, 3.24% 하락세다. LG화학과 하이닉스 만이 각각 1.28%, 1.06%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7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7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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