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기성용(셀틱)이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아스널)의 영국 무대 데뷔골에 진심어린 축하와 찬사를 보냈다.
기성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주영이형 골 너무 자랑스럽다. 최고다. 누가 뭐래도 최고 스트라이커다.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캡틴이다... !"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주영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16강) 볼턴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12분 팀의 역전 결승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 견인했다.
지난 8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 만에, 그리고 두 경기 만에 터뜨린 천금같은 골이었다. 희미해졌던 박주영의 존재 의미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한방이었다.
영국 BBC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스널은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동안 판 페르시의 백업 선수들 역시 자신에게 온 기회를 번번이 날려버렸다"며 "하지만 벵거 감독은 오늘 한국 대표팀 주장 박주영에게서 노다지를 캤다"며 박주영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기성용과 박주영은 다음달 조광래호에 소집돼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인 UAE와 4차전(11월11일), 레바논과 5차전(11월15일)을 차례로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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