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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캐터필러 "2012년 전망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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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미국의 캐터필러가 예상을 웃도는 만족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2012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낙관적 신호를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캐터필러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억9200만 달러보다 증가한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55~1.57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1억 달러보다 41% 늘어난 1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캐터필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내년 매출이 미국과 일본 경제의 회복으로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감도 드러냈다.


더그 오버헬먼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회복세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계속 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건설 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인 이튼의 샌디 커틀러 CEO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에 힘을 보탰다.

캐터필러는 내년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각각 2.5%, 4% 성장하고 아시아 지역 경제가 7%, 아프리카와 중동·동유럽이 5.5%, 남미가 4%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캐터필러는 지난달에도 성장 둔화 우려에 휩싸인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드러내며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성장 둔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는 중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캐터필러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560억~580억 달러의 상단이 580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EPS도 6.75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캐터필러는 내년 매출 신장률을 10~20% 수준으로 예상했다.


캐터필러의 호(好) 실적 발표와 낙관적인 내년 실적 전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5% 이상 뛰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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