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22일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이포보 준공을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강살리기로 남한강준설을 해서 강바닥이 평균2.5m 낮아져 여주의 상습침수지역이 침수피해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여주지역은 여름철 호우 때면 남한강 범람으로 해마다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준설로 수심이 깊어져 수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또 "준설기간에도 수질이 더 좋아져서 2000년 이후 11년 만에 남한강+북한강+경안천 모두 최고의 수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준설에 따른 수질 오염 등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이포보 준공 등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토해양부 주최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문화예술 ▲체험 ▲수상레저 ▲친환경 ▲전시 등 5개 테마를 통해 달라진 남한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한편, 4대 강 사업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4대 강 새 물결 맞이'행사를 앞두고 이포보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강 사업을 규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