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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카다피는 죽고, 그러면 김정일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애플 창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에 이어 지난 20일 사망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해 짧지만 강한 논평을 했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42년 장기집권 카다피 사살-독재와 장기집권, 족벌체제의 비참한 종말! 김정일과 3대세습 66년 장기독재는? 민주화와 세계화의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거스를 자 그 누구?"라며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자신의 대학 학창시절과 맞닿아 있다. 김 지사는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인 1971년 위수령 이후 연행되거나 강제 징집된 학생운동 리더그룹 180여명이 주축이 돼 만든 '사단법인 71동지회' 멤버다.


한편, 카다피는 지난 20일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시민군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힌 뒤 모처로 이동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일 영면에 든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천재혁명가인 스티브잡스 전 애플사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시대의 천재 혁명가 스티브 잡스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위대한 정신, 목숨을 건 헌신! 길이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Stay hungry! stay foolish! -Steve Jobs(1955-2011.10.5)"라며 영어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지난 2005년 스티브잡스가 미국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의 마지막 문장.


스티브 잡스는 당시 연설에서 "오늘이 항상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며, 이 시대 젊은이들도 영원히 현실에 안주할 수 만은 없는 만큼 지식에 배고파하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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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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