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름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986.84원으로 전일대비 0.68원 상승했다.
지난 9월4일부터 48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9일 연속 사상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경유도 1778.08원으로 전일보다 0.21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 지역별 가격도 이달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2063.82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인천 2001.24원
경기 1996.63원, 강원 1991.36원, 대전 1990.86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유도 서울이 1864.9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 1830.66원 강원 1785.51원 인천 1785.10원 경기 1783.35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름 값 상승세는 환율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상 최고 수준인 정유사 공급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안정돼야 오름폭도 줄어들 수 있는데 아직까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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