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조영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유소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통한 석유가격 인하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24일 개최한다.
석유시장감시단이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신용카드수수료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총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해 10월 첫째주 휘발유 1ℓ 평균가격 1694.2원 가운데 카드수수료는 25.4원이었다.
1년 뒤인 이달 첫째주에는 휘발유 1ℓ 평균가격 1965원에서 카드수수료로 29.5원을 차지했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카드수수료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시단측은 "소비자가 휘발유 50ℓ를 구입할 경우, 카드수수료만 1475원을 지불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급등한 석유가격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유소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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