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관망세' 지속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매매가 0.02% 하락, 거래에 별 진전 없이 약보합세 유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관망세' 지속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거래가 없다보니 가격도 약보합세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주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4%를 보였다. 전주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 더 커졌고, 총 25개 구 가운데 10개 구가 하락, 나머지 15개 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송파구가 -0.18%로 3주 연속 가장 크게 내렸다. 강동구(-0.12%), 강서구·양천구·용산구(-0.05%), 도봉구(-0.02%), 서초구·강남구·광진구·성동구(-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아파트까지도 약세다.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고 있으며, 잠실엘스와 올림픽선수촌 등 비교적 실거주자 수요층이 두터운 단지도 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가 내리는 모습이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6㎡가 3500만원 내린 10억5000만~11억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10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4000만원이다. 잠실동 잠실엘스 82㎡가 2000만원 하락한 6억9000만~8억원,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142㎡가 4000만원 내린 11억~11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도 매매가가 하락세다. 급매물은 많지만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고덕동 고덕시영 72㎡가 20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원,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69㎡가 1500만원 내린 6억~6억8000만원이다.

양천구는 소형, 대형 구분 없이 거래가 없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 115㎡가 1000만원 내린 10억2000만~10억8000만원, 신정동 신시가지10단지 181B㎡가 5000만원 하락한 13억~13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과 은마,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매매가가 내렸다. 재건축 추진이 계속 늦어지면서 매수자 문의가 뜸해진 상태다. 대치동 청실2차 161㎡가 5000만원 내린 16억~18억원, 청담동 삼익 115㎡가 15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11억원이다.


반면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1단지는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저렴한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자들이 가격을 소폭 올렸기 때문이다. 주공1단지 56㎡가 1500만원 오른 9억5000만원이다.


경기와 신도시, 인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1%를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평촌신도시(-0.06%)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고양시·인천 부평구(-0.03%), 안양시·수원시·일산신도시(-0.02%), 용인시·인천 남동구(-0.01%)가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평촌신도시는 대형 아파트가 밀집된 호계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급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가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호계동 목련마을두산6단지 158㎡가 20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9억원, 목련마을우성7단지 188㎡가 1000만원 내린 7억7000만~9억7000만원이다.


고양시는 중산동 일대 매매가가 약세다. 중대형 아파트는 매도자들의 가격 조정의사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끊겨 거래가 힘들다. 중산동 중산대우삼성8단지 158㎡가 10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6000만원, 중산코오롱7단지 161㎡가 10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3억6000만원이다.


반면 시흥시는 매매가가 소폭(0.04%) 올랐다.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많은 대야동, 정왕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속속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대야동 서강2차 76㎡가 375만원 오른 1억7750만원, 정왕동 월드 76㎡가 25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