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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 총재 "한미 FTA, 한국 경제진화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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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는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을 비롯해 중남미의 경제진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는 이날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기자회견에서 "나프타(NAFTA) 이후 가장 중요한 FTA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레노 총재는 세계적 경제 위기와 관련해 앞으로 "유럽이 경제정책에서 결단력이 필요한 시기이고 시간도 많지 않다"면서 "이번주말부터 G20까지 결정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남미의 경우 원자재 수출이 많은 경제적 특성상 세계경제의 변동성이 심해지면 교역에 큰 타격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모레노 총재는 "아시아와 중남미 이 두 지역이 세계경제 성장의 두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구가 젊고 거시경제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희망을 보이면서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가스공사, 방송통신위원회와 협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남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진출국에 대한 이해와 기술보유, 장기적 비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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