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담당 공무원 실수로 논현동 자택 올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보다 16억2000만원 낮게 책정 된 사실 밝혀져 물의...담당 공무원 징계 받을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담당 공무원 실수로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대통령 자택의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16억2000만원 낮게 책정한 것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서울시의 부동산 종합정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은 대지면적 1023㎡, 건물 연면적 327.58㎡로 공시가격이 지난해 35억8000만원이었으나 1년만에 19억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에게 부과된 재산세 등 세액도 지난해 1257만600원에서 올해 654만2840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논현동 자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35억8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관계자는 20일 "담당 공무원의 단순한 행정착오로 공시가격을 잘못 산정하는 실수가 있었다"며 "오늘 부동산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정 공시를 하고 추가 납세고지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 논현동 사저 부지에 대한 공시지가 책정을 잘 못한 담당 공무원의 과오에 대한 조사를 한 후 징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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