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제품 출시 전, 고객들에게 론칭 홍보만을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구매 고객들의 사후 서비스까지 챙겨야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기가 온 것. 이러한 고객 마케팅 트렌드가 홈쇼핑에도 불고 있다.
CJ오쇼핑은 22일 오후 3시부터 CJ오쇼핑 대강당에서 유리상자 이세준의 '초가을 기타 클래스'를 개최한다.
초청 대상은 CJ오쇼핑에서 '데임(DAME)' 기타를 구매한 고객들 중 CJ몰을 통해 클래스 참가를 신청한 50명 고객이다. 이 날 참석한 전 고객에게는 유리상자 이세준의 사인 CD가 증정된다.
클래스는 초보자를 위한 기타 강좌 위주로 진행되며, 가을에 어울리는 유리상자 이세준의 기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기타 전문 브랜드인 '데임'은 창업 멤버 모두 연주자 출신이며, 뮤지션의 마음을 잘 아는 기타 브랜드로 음악인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한국 브랜드 최초로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에서 통기타 부문 주간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16주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은 '데임' 통기타를 지난 5월 31일 TV홈쇼핑 최초로 론칭했다. 론칭 이후 월 1회씩만 방송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총 30억에 가까운 주문을 올렸다.
백화점의 메이크업 시연회가 홈쇼핑에서 열리기도 했다. 10월 초 CJ오쇼핑 사옥에서 '헤라(HERA)'의 뷰티 클래스가 열린 것. 고객 40명을 초청해 헤라의 메이크업 강의를 진행하고, 1:1 고객 맞춤 메이크업 시연 시간도 가졌다.
송미정 데임 기타 담당 MD는 "고객 사후 관리에 대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지 않으면 고객들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이번 유리상자 이세준의 기타 클래스처럼 고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