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연천에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연천군청에서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 3자간에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총 521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7번지 일원(합수머리)지역 28만3269㎡(8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4730㎡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은 청소년 활동, 지원, 숙박시설 등이다.
통일부는 사업 시행주체로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건립전반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다양한 연계시설 및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연천군은 관련 인허가와 부지매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과 용지보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임진강 합수머리 일원 교통망 확충계획을 수립해 '자유로-연천- 포천'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확장과 오는 2017년까지 연천역까지 1호선 단선 철도를 전철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임진강 합수머리 일원에 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학술조사를 진행하는 등 개발과 보존을 적절히 조화하는 노력도 병행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TF팀(전략기획팀)을 구성해 남북청소년교류센터의 경기도내 건립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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