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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정희 트위터 보고 "이것은 밟아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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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미 FTA 국회 통과와 관련 "(18일 국회 외통위를 점거했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트위터에 '밟고 지나가겠다는 거죠?'라고 올렸는데 이것은 밟아달라는 것이다. 난장판을 유도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이 되지 못한다면 아주 소수가 무조건 이념적 반대로 몸으로 막고 의장석을 점거하는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억지주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모습을 보면 한미 FTA에는 국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야4당 공조' '대선공조'가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의 경우, (노무현 정부 시절) 자신들이 (한미 FTA를) 시작하고 가장 책임을 졌던 분이 지금와서는 을사조약이다, 그것을 추진했던 사람을 이완용이라 비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난장판을 유도를 해서 국회를 실추시키고 그 책임을 다수당에게 떠넘기려는 정치공세를 하고있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러한 행위(점거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위원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사용해서 근본적으로 차단을 해나가겠다"면서도 "합리적인 토론을 계속해서 목, 금, 토 하루 종일 끝장토론을 하겠다. 이제는 한미FTA 비준을 할지 말지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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