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구상한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그룹 CEO 40여명이 참석하는 '2011년 CEO 세미나'를 주재할 예정이다.
매년 10∼11월에 열리는 SK그룹 CEO세미나는 최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과 계열사 CEO들이 모두 모여 올해의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중장기 경영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안과 2차전지 등 신성장사업 등의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그룹 사장단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내년도 경영계획의 큰 틀을 잡는 중요한 자리가 된다"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박장석 SKC 사장, 박영호 SK차이나 부회장, 정철길 SKC&C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문덕규 SK E&S 사장, 정헌 SK가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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