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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착한 가격’ 분양 돌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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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유재봉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장, “리슈빌 론칭 10년, 지역민께 보답코자...”

계룡건설, ‘착한 가격’ 분양 돌풍 왜? 대전 도안신도시 17-1블록 '계룡리슈빌' 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낮은 이유를 설명하는 유재봉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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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에서 아파트 청약열풍이 가장 세게 부는 곳, 대전. 최근 10년 안에 대규모 분양시장이 서지 않아 청약 1순위 대기자들이 크게 몰려 청약전쟁이 벌어졌다.

지난달부터 지역 업체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우미건설이 분양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 대전도시공사와 호반건설 2차 아파트가 남았다.


도안신도시는 둔산, 노은에 이은 대전의 마지막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이미 갖춰진 도시 인프라에다 대전시에서 3.3㎡당 900만원 아래로 분양가를 권한 게 주택수요층이 몰린 이유다.

지난 14일은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이 견본주택을 함께 여는 바람에 가까운 ‘세종시 분양소식’이 쏙 들어갔다.


이 가운데 계룡건설이 3.3㎡당 평균분양가를 843만원으로 정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먼저 분양한 금성백조주택이 886만원, 호반건설 897만원으로 분양해 1순위에서 각각 2.76대 1, 6.7대 1을 기록해 비슷한 분양가로 하더라도 충분히 순위 안에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세종시 민간건설사의 분양가에 가까운 ‘착한 가격’을 정한 이유는 뭘까.


아파트분양을 책임진 유재봉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지역민에 보답”이란 말을 꺼냈다.


유 본부장은 “외지에서 온 업체는 대전서 얼마나 아파트사업을 할 지 모르지만 우리는 대전이 터전이고 이곳에서 꾸준히 분양사업을 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계룡건설 아파트브랜드인 ‘리슈빌’ 론칭 10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게 도리”라고 유 본부장은 덧붙였다.


단순히 분양가만 내린 게 아니다. 그는 “견본주택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공용욕실 비데, 4구 쿡탑 등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붙박이장도 하이그로시로 해 계약자에게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가 낮은 만큼 품질이나 입지 면에서 떨어진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으나 그렇잖다는 설명이다.


유 본부장은 “내부품질이나 지급품질에서 앞서고 입지에선 도안공원과 월평공원이 앞뒤로 있다. 도심이동성도 가장 뛰어난 곳”이라며 “남들이 15개 동 지을 때 우린 10개 동 설계로 공간 간격, 바람길 등 설계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파트 가운데 330m 가까이 된 트랙도 있다”며 “아이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고 말했다.

계룡건설, ‘착한 가격’ 분양 돌풍 왜? 지난 주말(16일) 도안 계룡리슈빌 아파트 견본주택에 몰린 시민들.


계룡건설이 업계 순위 20위의 대형 건설사지만 ‘리슈빌’은 다른 건설사들의 브랜드보다 뒤처지는 게 사실. 유 본부장은 “리슈빌 이름의 10년 동안 소비자에게 집을 잘 짓는 게 최고의 서비스라 생각해 홍보를 많이 안 했다”고 설명했다.


품질에 앞서는 아파트를 짓자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생각을 고스란히 모든 직원들이 받아들이고 따른 결과다. 유 본부장은 “요즘엔 리슈빌 가치를 알아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역에선 서울 5대 메이저 건설사 이미지보다 훨씬 낫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계룡건설이 분양한 대전 노은지구 ‘반석마을2단지’나 서구 관저동 ‘관저 리슈빌’이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도 리슈빌 가치가 높아진 이유다.


도안신도시 아파트분양 뒤 내년엔 동탄신도시와 세종시에서도 계룡건설을 만날 수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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